충북도가 충주와 제천을 중심으로 발생한 과수화상병의 조기 종식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종합대책수립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충북도는 충주와 제천을 중심으로 발생한 과수화상병의 조기종식과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종합대책수립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추진단은 김장회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과수화상병의 항구적 방제와 발생지역의 지속가능한 농산업 발전을 목표로 4개 분야의 중점추진과제를 선정해 해결 방안을 마련한다.

4개 분야는 △발생지역 중심 중·단기적 폐원과 합리적 보상 방안 마련 △폐원지역의 생산 대체작목 선정·지원과 고부가가치산업 육성 △손실보상금, 진단에서 매몰까지 신속한 방제를 위한 제도 개선 △지역 사과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명품화 방안 발굴이다.

추진단은 5일 실무회의를 시작으로 검토회의, 전문가집단 자문회의, 최종회의를 거쳐 과수화상병 보상방안, 대체산업 육성, 지역 사과 경쟁력 강화, 제도 개선 내용을 발굴해 추진한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도내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는 충주 102곳, 제천 17곳, 음성 2곳 등 모두 121곳이다. 의심 신고는 이날 하루 44곳이 추가돼 충주 254곳, 제천 44곳, 음성 3곳, 진천 1곳 등 모두 4개 시군 302곳으로 늘었다.

매몰대상 면적은 충주 60.2㏊, 제천 10.2㏊, 음성 1.5㏊ 등 71.9㏊다. 이날 현재까지 7.4㏊만 매몰이 완료됐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와 배 나무에 피해를 주는 세균병으로 나무가 불에 그을린 것처럼 말라 죽는 국가검역병이다. 발생률이 5% 이상이면 과수원 전체 나무를 매몰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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