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외국인 근로자 1만3765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제 진단검사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충북도청 전경 ⓒ뉴스1

최근 외국인 밀집지역과 기업체 등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에 따른 조치다.

검사 대상은 도내 11개 시군 2068개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1만3765명이다.

도는 외국인 밀집지역 내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거나, 근로자 사업장을 방문해 진단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오는 15일까지 진단검사를 마치고,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로 집단감염 조기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다.

충북에서는 지난 1월 충주 닭고기 가공업체를 시작으로 보은과 영동, 진천 등에서 83명의 외국인이 확진됐다.

육가공업과 제조업, 곡물가공업 등 다양한 사업장과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일제 진단검사가 차질 없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외국인근로자 사업장 관계자 등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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