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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직원 2명에게 마약을 먹여 성추행하고 몰카까지 찍은 40대 병원 행정원장에게 징역 3년형이 선고됐다.

23일 청주지방법원 충주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이형걸)는 강제추행 상해와 성폭력 범죄 처벌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A씨(49)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80시간 성폭력 치료와 함께 아동·장애인 시설 5년간 취업 제한도 이뤄졌다.

A씨는 지난해 1월 간호조무사로 일하는 직원 2명에게 회식 2차를 가자고 꾀어 병원 VIP실에서 졸피뎀을 몰래 먹인 뒤 성추행했다.

당시 직원들에게는 양주에 오렌지 주스를 섞은 음료라고 속였다.

직원 1명의 몸을 촬영하기도 한 A씨는 그동안 병원에서 여성의 신체를 12번이나 촬영한 혐의까지 추가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범행이 치밀하게 계획된 점과 범행 수법이 불량하다고 보고 A씨를 법정 구속했다.

A씨는 "여전히 피해자에게 죄송하다"라고 말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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