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28일 음성읍 설성공원 일대에서 ‘번개탄 판매환경 개선 캠페인’을 실시했다.

센터에 따르면 번개탄은 목맴과 음독자살 다음으로 많은 자살수단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은 번개탄으로 인한 가스중독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관련 센터는 자살수단의 접근성을 차단하기 위해 ‘자살수단 차단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관내 번개탄 판매업소 중 16곳이 ‘생명지기 실천가게’로 지정되어 활동 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관내에서 발생한 자살 인구는 30명으로 타 지역보다 높은 심각한 수치”라며 “이를 줄이기 위한 민관의 다각적인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살예방 활동은 충동적 자살을 막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며 “번개탄 등의 위험물질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지역주민의 노력이 함께 한다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생명지기 실천가게는 번개탄 판매시 구매자에게 사용목적을 묻고 번개탄을 정신건강 상담 정보가 인쇄된 번개탄봉지에 넣어 판매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인 번개탄 판매환경 개선 캠페인을 통해 번개탄 자살의 심각성을 홍보하고 지역주민의 번개탄 자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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