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충북 청주 봉명고등학교 교사들이 처음으로 학교에 나오는 1학년 신입생을 환영하고 있다./뉴스1

충북 도내 초등 5∼6학년과 중1 학생 4만2000여 명이 8일 순차적 등교수업 일정에 따라 8일 마지막 4차 등교수업을 시작한다.

7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8일 4차 등교수업에는 초등학교(국·공·사립) 267개교 5학년 666개 학급 1만3564명, 6학년 678개 학급 1만4028명이 처음 학교에 간다.

중학교(국·공·사립)는 127개교 1학년 587개 학급 1만4824명이 일제히 등교를 시작한다.

이로써 지난달 20일 고3 등교수업을 시작으로 차질 없이 도내 전체 약 18만 명의 학생 모두 등교한다.

다만, 교내 밀집도와 밀접 접촉 최소화를 위해 초등학교 20학급(학생 27명) 이상, 중학교 13학급(학생 30명) 이상 과대 학교는 상시 밀집도 60% 이하(최대 3분의 2이내)만 등교한다.

각급 학교는 이 같은 지침을 고려해 학년별 주 단위 등교수업과 온라인수업 교차 운영(격주 순환 등교)한다.

도내 학교에서는 이날 등교수업과 방역에 집중하기 위해 차분하게 중학교 1학년 신입생 등교 맞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수중학교에서는 곰돌이 탈을 쓴 학생자치회 임원, 교직원이 등교하는 신입생을 맞이하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손 소독제를 나눠준다.

경덕중학교는 등교수업을 하는 학생들에게 생수, 세정티슈 등 간단한 선물을 증정한다.

이날 오전 8시10분부터 김병우 충북교육감도 경덕중학교를 방문해 등굣길 학생을 맞는다.

청주 일신여중도 코로나19 사태로 담임교사의 얼굴도 한 번 보지 못하고 온라인수업을 들어야 했던 1학년 학생들에게 깜짝 이벤트로 장미 한 송이와 새로운 생활복을 선물할 예정이다.

앞서 도교육청과 일선 학교가 방역에 노력한 결과 등교수업 후 1일 400여 명까지 급증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학생 수는 지난 3일 이후 200여 명으로 줄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뉴스1

음성타임즈  webmaster@estimes.co.kr

<저작권자 © 음성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