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학교 교육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도교육청·교육지원청·직속기관 직원이 청주지역 단설유·초·중·고·특수학교를 찾아가 요청하는 방역 활동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전면 등교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교육지원청 학교지원팀을 중심으로 지자체·지역사회와 연계한 방역 현황과 방역 관련 지원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청주교육지원청은 청주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학교별 방역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학교의 수요가 많아 43개 학교는 긴급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청주교육지원청·직속기관이 학교 방역 활동 직접 지원에 나선 이유다.

학교 방역 지원은 도교육청이 14개교에 33명, 직속기관이 18개교에 43명, 청주교육지원청이 11개교에 35명을 각각 지원한다.

이들은 학교 현장을 방문해 급식시간 질서 유지, 등하교와 쉬는 시간 생활교육 지도, 등교 학생 발열 확인, 학교 시설 닦기 등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에서 지원한 교육활동 지원 인력 1446명 중 82.85%인 1198명도 학교별로 방역 활동을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학교의 긴급 요청에는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자체 지원 계획을 수립해 지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북지역 학교 방역은 교육청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극복해야 하는 문제"라며 "학생의 안전과 안정적인 학사 운영을 위해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코로나19를 극복하겠다"라고 했다.

도내 시·군과 교육지원청도 지역사회와 연계 지원에 나섰다.

옥천은 지자체 차원에서 새마을회에 예산을 지원해 등교 개학 전 방역을 했고, 23명의 학교 방역 인력을 별도로 채용해 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제천은 제천시니어클럽에서 지난달 25일부터 12월까지 160명이 급식 도우미와 방역 활동 지원에 나섰다.

충주는 코로나19 극복 희망 일자리 사업으로 7월부터 5개월간 학교에서 요청한(36개교 89명)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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