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도 광주 36번 확진자와 고속버스에 함께 탑승한 여성의 신원을 파악해 해당 자치단체에 이관했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광주 확진자가 탄 동서울행 고속버스에 마스크를 벗은 채로 있던 여성은 서울에 주소를 둔 몽골인 여성으로 충주에 남자친구를 만나러 왔다.

광주 확진자 A씨는 해당일에 음성군 감곡버스공용터미널에서 충주 중앙탑면의 한 교회로 이동해 1시간30분 동안 머물렀고, 인근 식당 등에서 식사를 하고 충주공용버스터미널로 이동해 서울로 갔다.

시는 교회와 식당 접촉자 16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했는데,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나왔다.

몽골인 여성은 공식 접촉자로 분류하지 않았으나, 버스 안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어 재난 문자로 신원을 파악했다.

시는 해당 여성이 만나고 간 남자친구를 대상으로도 코로나19 검사를 할 예정이다.

음성군도 이날 광주 확진자와 함께 시외버스를 탄 동승자를 찾고 있다고 했다.

광주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고속버스로 장호원정류소에서 내려 오후 4시42분 시외버스를 타고 5분간 이동해 감곡버스터미널에서 내렸다. 이후 택시를 타고 충주 중앙탑면으로 이동했다.

군은 해당 시외버스 CCTV가 지워져 복구를 하려면 며칠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재난안전문자를 보내 시외버스 내 접촉자를 찾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당 시간대에 시외버스를 탄 주민은 바로 보건소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 확진자는 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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