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면 양덕리 주택침수 피해사진. (제공=음성군)

충북도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의 응급복구 작업을 돕기 위해 재난관리기금 24억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피해가 큰 충주시·제천시에 각각 4억5000만원을, 음성군에 4억원을, 단양군에 5억원을 지원하는 등 모두 24억원을 지원한다.

더불어 재난특별교부세 20억원도 지원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적은 지원금이나마 응급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신속히 응급복구가 마무리 돼 주민이 일상생활로 돌아가기를 기원한다"라고 했다.

올해 장마철 충북은 예년 평균 강수량 376.8㎜를 뛰어넘어 309.2㎜, 많은 곳은 686㎜의 비가 내렸다.

지난달 28일부터 내린 비로 수마는 충북 전역에 큰 생채기를 냈다.

지난 7일 충주시, 제천시, 음성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고, 용담댐의 방류로 영동군과 옥천군도 큰 상처를 입었다.

특히 7월 말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지난 10일 현재 사망 7명, 실종 6명, 부상 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481가구 91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공공시설 1175억원, 사유시설 153억원의 어마어마한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가 발생한 지역마다 복구가 한창이다.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에 슬퍼할 겨를도 없이 복구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굴착기, 양수기, 덤프트력 등 5600여 대의 장비가 동원됐으며, 자원봉사자, 공무원, 자율방재단, 군인, 소방관 등 3만여 명이 달려들어 응급복구에 땀을 흘리고 있다.

충북도는 매년 보통세 징수액 최근 3년 평균액의 1%를 기금으로 적립하여 재난예방과 복구를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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