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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학교급식지원센터는 무엇을 하는가?차흥도 농민기본소득추진전국운동본부 운영위원장

음성에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천신만고 끝에 세워진 지가 벌써 5년째다.

여러 가지로 모자라고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하고자 하는 의욕과 이를 뒷받침하는 당시 음성군수의 지도력이 결합하여 충북에서 처음으로 학교급식지원센터가 만들어졌다.

이 자리를 빌려 당시 군수와 함께했던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중간지원조직이다. 

중간지원조직은 행정이 모든 일을 할 수가 없어 대개는 행정에서 예산을 대고 이를 민간에서 위탁하여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자원봉사센터나 자활 등이 바로 이런 중간지원조직인 것이다.

그런데 민간에서 위탁받아 해야 할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왜 아직까지도 행정을 직접 하는가?

그것은 처음 만들려 할 때 워낙 극심한 반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도내의 모든 급식업체들이 몇 번이고 음성에 몰려와 군수를 면담했고 학교급식에 있어서 ‘갑’의 위치에 있었던 영양사/교사들의 반대는 끈질겼다. 

그럼에도 군수의 의지와 교육감의 행정지도로 영양사/교사들의 동의를 얻어 시작한 것은 다행이었다. 

그럼에도 그들 개개인의 반대는 계속되어 이를 민간에서 위탁 맡아 할 때에는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되어 처음 1~2년 동안은 행정이 직접 이 일을 맡아 하기로 하여 학교급식계가 이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일을 전담하게 된 것이다.

처음엔 어렵겠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중간지원조직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하거늘 센터는 그러지 못하였다.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세워진 것은 지역의 친환경 농산물을 중심으로 지역의 우수 농산물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지역 농민들의 소득을 올리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학교급식지원센터와 축산과는 이런 의지가 전혀 없었다. 공무원 특유의 복지부동의 자세로  아무 문제 없이 자기 복무 기간이 마쳐지기만을 기다리는 것 같았다. 

지역의 친환경농산물 우선 취급의 원칙은 말로만 남아있었고 이를 위해 고민하는 모습도 찾기 어려웠다.

학교급식지원센터는 무엇보다도 학교급식에 친환경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우수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서 ‘생산자를 조직’해야 하고 이를 통해 ‘1년 작부 계획’을 짜내야 한다. 

그런데 이것이 자신들의 임무인 줄 아직까지도 모르고 있다. 오히려 이것을 생산자들이 알아서 조직화하고 작부 계획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위치가 음성군의 학교급식팀장이라는 공무원으로서 자기 자리만 생각하고 있지, 중간지원조직으로서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센터장임을 잊어버리고 있는 것이다. 

그를 지휘하는 과장도 아무것도 모르는 것은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중간지원조직으로서 해야 할 임무와 역할을 주지 못했을 것이다. 

이러니 몇 년이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음성의 학교급식 현황은 발전이 없음이 당연한  것인 줄도 모르겠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음성타임즈  webmaster@e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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