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코로나19 상황판 캡쳐

고병택 기자

충청북도 홈페이지에 게재된 ‘충청북도 코로나19 상황판’ 확진자 순번이 음성군의 순번과 선후가 뒤바뀐 채 표기되고 있어 혼선을 빚고 있다.

지난 18일 음성군에서 회사원 1명(음성군28번)과 고교생 1명(음성군29번)이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연히 음성군28번은 충북220번, 음성군29번은 충북221번으로 표기되어야 한다.

그런데, 충북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는 음성군28번은 충북221번으로, 음성군29번은 충북220번으로 앞뒤가 바뀐 채 표기되어 있다.

때문에 해당 확진자의 추가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매의 눈’을 동원해 헷갈리지 않게 순서를 대입시켜야 한다. 자칫하면 오보가 양산된다.

코로나19 확진자 순번은 추가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역대책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충북도 홈페이지의 복잡한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은 고쳐지지 않고 있다.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왜 이렇게 꼬이게 만들까?”

방역당국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고병택 기자  marco17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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