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장 입실 전 발열체크를 받기 위해 줄서있는 수험생들 모습.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음성군 2개 고교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응원물결로 시끌법적했던 예년과는 달리, 이날 수험생들은 적막감이 감도는 가운데, 상기된 표정으로 속속 정문에 들어섰다.

북적북적하던 후배들도 없었다. 코로나19로 당국이 수능일 응원행사를 금지했기 때문이다.

올해 음성군 관내 수헙생은 총 541명으로 각각 음성고와 대금고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모든 수험생은 무증상·유증상·자가격리·확진으로 구분돼 손 소독, 체온 측정, 증상 확인 등을 거친 후 입실이 가능하다.

무증상자는 일반시험장, 유증상자는 별도시험실, 자가격리자는 별도시험장(충주 국원고), 확진자는 병원시험장(충북대병원)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시험장은 오전 6시 30분부터 문을 개방했다.

모든 시험장에서 수험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칸막이가 설치된 책상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초긴장 속에 치러지고 있는 대금고 수능 현장을 <음성의소리>에서 전한다.

허진 기자  estimes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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