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의 메추리 농장에서 7일 오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들어와 방역당국이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뉴스1DB

충북 음성의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들어와 방역당국이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음성군 금왕읍의 한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전체 72만6000마리 중 3000마리가 폐사되는 등 의심 증상이 있어 충북동물위생시험소가 긴급 간이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초동방역반을 투입한 충북도는 해당 농장의 가축과 사람의 이동을 통제하는 한편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 결과와 고병원성 여부는 1~2일 뒤에 나온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늘 저녁에 H5형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H5형 또는 H7형 AI 항원이 검출되면 긴급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도내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전화 예찰을 진행한 결과 아직은 이상이 없다"며 "일시이동중지, 살처분 범위 확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뉴스1

음성타임즈  webmaster@estimes.co.kr

<저작권자 © 음성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