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교육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9월1일자 교(원)장·교(원)감·교육전문직 인사 발표와 관련, ‘측근 챙기기’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인사발탁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김 교육감은 10일 오후 인사가 발표된 직후 직접 본청 기자실을 찾아 “측근이라고 능력이 되지 않는 사람을 발탁해 쓰는 것은 문제지만, 능력과 자질이 충분한 사람을 발탁하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지난6월 개청 이래 처음 실시된 장학관·교육연구관 공개전형을 통해 특별채용 된 인사들의 전격적인 직속기관장 발탁에 불만을 품을 수 있는 부정적 여론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를 통해 해당 인사들은 각각 청주교육지원청 학생특수교육지원센터장과 단재교육연수원장 등에 임명됐다.

해당 인사들은 김병우 교육감의 측근으로 불리며 줄 곧 고속 승진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전부터 ‘코드 인사’논란이 적지 않았다.

김 교육감은 “단재교육연수원장으로 임명된 인사는 혁신담당 서기관으로 근무하며 그동안 행복씨앗학교와 행복교육지구 사업 등 충북 교육혁신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4차 교육시대 현장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일선에서 이런 교육환경변화를 이끌어 낼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초고속 승진에 대해선 “공개경쟁에 의한 채용이었다”면서 “있는 제도를 활용해 인재를 발탁하는 일은 필요한 것 아닌가”하고 반문했다.

이날 충북도교육청은 유·초·중등·특수학교 교(원)장, 교(원)감, 교육행정(연구)기관 교육전문직원 431명에 대한 9월1일자 인사를 10일 단행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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