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전경/뉴스1DB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이 올해 무상교복과 고등학교 1학년 교과서 무상 공급으로 전면 무상교육을 완성한다.

26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021학년도부터 전면 무상교복 지원과 고교무상교육(입학료,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대금 포함), 무상급식으로 교육복지를 완성한다.

◇무상교복

충북교육청은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생 간 위화감 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도내 중·고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무상교복을 지원한다.

교복을 입는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과 타 시·도 또는 국외에서 교복을 입는 학교에 1학년으로 전입하거나 편입학하는 학생을 지원한다.

각 학교에서 학생 1인당 30만원 상당의 현물(동·하복)로 재학 중 1회에 한해 지원한다.

하복 대신 생활복 착용을 학교규칙에 규정한 학교는 생활복으로도 지원할 수 있다.

도내 1학년 중학생(1만4178명), 1학년 고등학생(1만2624명) 총 2만6802명에게 80억원 정도 지원한다.

다만, 목도고(1학년 신입생 없음), 주덕고(1학년 신입생 없음), 충북과학고(교복 미착용), 충북체육고(체육복 지원), 양업고(교복 미착용) 등은 무상교복 구매비 예산을 지원하지 않는다.

◇무상 교과서

충북교육청은 2021학년도부터 고등학교 1학년에게도 교과서용 도서를 무상 공급한다. 지난해보다 10억원 증액한 약 138억원으로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학생들에게 무상교과서를 전면 지원한다.

도내 초등학생(8만5135명), 중학생(4만1458명), 고등학생(4만1459명), 특수학생(1294명) 총 16만9346명을 지원한다.

◇고교 무상교육

충북교육청은 정부의 단계적 고교무상교육과 맞춰 2021년 실시 예정이던 고등학교 1학년 무상교육을 2020년 2학기부터 조기 시행했다. 초·중·고등학생 전면 무상교육을 시작한 것이다.

올해 지원대상은 충북 전체 공·사립고 전 학년 학생 4만359명이다. 수업료 410억원, 학교운영지원비 106억원 등 약 516억원을 지원한다.

앞서 충북교육청은 고등학교 3학년은 2019년 2학기부터, 고등학교 2학년은 2020학년도 1학기부터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를 지원하는 등 단계적 무상교육을 시행해왔다.

◇무상급식

충북교육청은 성장기 학생에게 균형 잡힌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초·중·고·특수·대안학교 학생에게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

올해 지원대상은 초·중·고·특수·대안학교 17만401명이다. 초등학생 8만5809명, 중학생 4만2519명, 고등학생 4만236명, 특수학생 1244명, 대안학생 593명이다.

특히 올해는 3월부터 대안학교(다다예술학교, 글로벌선진학교, 은여울중학교, 은여울고등학교)도 처음으로 운영비와 식품비를 지원한다.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는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으로 지원받고 있어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지원일수는 2021년 3월 1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 총 185일이다. 식품비, 운영비, 인건비까지 총 1800억원 정도 지원한다.

이 가운데 지자체에서 597억원(식품비 75.7%(충북도 30.3%, 시군 45.4%)) 정도를 분담하고, 충북교육청은 식품비 24.3%, 운영비 100%, 인건비 100%를 부담한다.

특히 해마다 식품비와 운영비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질 좋은 급식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1년 단가는 2020년 단가보다 0.9%로 인상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무상교육은 가정환경, 계층 등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에게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해 헌법이 보장하는 교육기본권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충북의 아이들이 안심하고 배움을 즐기며 학교에 다니길 바란다"라고 했다. /뉴스1

음성타임즈  webmaster@estimes.co.kr

<저작권자 © 음성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