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이 운전미숙으로 뒤집어 놓은 굴삭기.(사진제공=제보자)

7일 새벽 음성군 금왕읍 금석리 인근에 주차해둔 트럭과 굴삭기를 한꺼번에 훔치려던 도둑이 운전미숙으로 실패한 후, 도주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아침 출근을 위해 전날 주차해 둔 현장에 간 차주 B씨가 고랑에 빠져있는 5톤 트럭과 뒤집어진 굴삭기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트럭과 굴삭기에 모두 운전키를 꽂아 놓은 상태에서 퇴근했었다”면서 “도둑이 이를 확인하고, 트럭 위에 굴삭기를 옮겨 실으려다 운전미숙으로 실패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현재, 경찰은 현장조사 후 주변 CCTV 등을 확보해 용의자를 쫓고 있는 중이다.

허진 기자  estimes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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