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중인 원남면 종오리 농장 입구(사진제공=음성군청)

음성군 원남면 소재 종오리 농장이 고병원성 AI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9일 원남면의 해당 종오리 농장은 전국 알 생산 가금농장에 대한 일제검사 과정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이후 정밀검사 결과 10일 오후 늦게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종오리 9천수는 지난 10일 살처분이 완료됐다.

다만, 1km 이내 동일 축종에 대해서만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기로 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일제 검사계획에 따라, 3km 이내 방역대에 있는 5개 농가 27만4천수는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서 제외됐다.

해당 농장이 고병원성 AI로 확인됨에 따라, 음성군은 전 지역에 7일간 이동제한을 명령하고, 10km 이내 가금 사육농장 30개 농가 92만9천수에 대해서는 30일 이상 이동제한 조치를 내려졌다.

한편, 음성군 지난해 12월 금왕 메추리 농장에서 시작된 고병원성 AI 차단방역과 조기 종식을 위해 가금전담관제를 통해 임상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공동방제단과 살수차, 드론 등 방역장비 10대를 이용해 매일 음성군 전 지역 공공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고병택 기자  marco17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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