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음성읍 중심가에 방치됐던 舊 효성빌딩 건물, 다음달 말까지 철거될 예정이다(사진제공=음성군청)

음성군이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방치 건축물에 대해 본격적인 해체작업에 나섰다.

24일 군에 따르면 음성읍 읍내리 489-2번지 일원에 위치한 방치 건축물(舊 효성빌딩)이 3월 말까지 철거될 예정이다.

음성읍 중심지에 위치한 이 건물은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3천579㎡의 집합건축물로 수년간 방치돼 안전사고 발생의 우려가 있고, 흉물스럽게 변해 도시 미관을 훼손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9년 소유주가 바뀌면서 재건축을 위해 이번에 건축물을 철거하게 됐다. 

새로운 소유주는 건축물을 철거하기 전 도로 일시 점용, 비산먼지 발생사업, 특정공사 사전신고를 완료했다.

건축물 해체 방법은 가림막 등 가설구조물 설치 후 현장 공터에 5미터 이상 성토 후 절단, 유압식 압쇄공법으로 저소음·저진동·저분진 등 안전한 공법으로 추진된다.

또한 지하층에 유출수가 생길 것이 예상돼 재건축 시 지하 흙막이 공사 실시 후 별도로 철거할 계획이다.

특히 해체작업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건축물 해체공사 감리자도 지정됐다. 

윤동준 건축과장은 “음성읍 중심지에서 수년간 방치됐던 건축물을 비로소 정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방치 건축물에 대한 정비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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