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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고속도로를 달려 추돌 사고를 낸 30대 여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 이호동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7‧여)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8일 오전 3시35분쯤 충북 음성군 대소면 중부고속도로 대전방향 295km 지점에서 앞서가던 윙바디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A씨는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87% 상태로 약 4km구간을 운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판사는 "음주운전은 무고한 타인의 생명과 신체 또는 재산에 피해를 입힐 위험이 있는 범죄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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