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보건교사 등 교직원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충북교육청 보건·특수교육 교직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이 13일 본격화 됐다.

애초 지난 8일부터 접종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접종 보류 조치로 12일 충주 지역을 시작으로 13일부터 본격 접종하고 있다.

유럽의약품청(EMA) 발표를 토대로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30세 미만(1992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은 접종에서 제외했다.

접종 인원은 전체 대상자 2973명 중 30세 미만을 제외한 2511명 중 접종에 동의한 1700명 안팎이다. 나머지는 지난달 충북교육청의 조사에서 접종에 동의하지 않았다.

접종 인원은 근무지 관할 보건소에서 개인별 또는 학교별로 접종일을 지정해 연락하면, 근무지(학교) 기준 관할 보건소를 방문해 접종받고 있다.

이날 청주지역에서는 고열 증상을 보여 접종이 유보되고, 접종 동의를 번복해 접종받지 않겠다고 한 사례도 있지만,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청주 상당보건소는 이날 오전 일찌감치 접종 대상자의 접종을 마치기도 했다.

접종자는 백신 접종에 필요한 시간만큼 공가를 신청할 수 있고, 접종 다음 날 발열·통증 등 이상 반응이 발생하면 진단서 없이 병가를 신청할 수 있다.

충북교육청은 백신 접종에 따른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특수학교는 교사와 보조인력 간 분산접종, 단축수업, 원격수업(콘텐츠와 학습꾸러미 활용) 등으로 학사운영 공백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특수학급은 교사와 보조인력 간 접종 일정을 달리하고, 특수교사의 접종에 따른 공백 때 통합학급 수업 활동에 참여하도록 했다.

보건교사(인력)는 학교 내 보건 업무 대행자가 지원하도록 했다.

충북교육청은 5월로 예정된 2차 우선 접종대상자 유치원·초등학교(1~2학년) 교사와 교직원, 돌봄인력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추진해 안전한 학사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예진 의사가 접종대상자의 안전에 초점을 맞춰 당일 건강상태 확인 등 예진을 철처히 할 것"이라며 "예방접종 후에는 15~30분간 보건소에 머물러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나는지 관찰하고 발열, 근육통 등 발생에 대비해 해열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함유)를 미리 준비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기사출처 뉴스1

음성타임즈  webmaster@estimes.co.kr

<저작권자 © 음성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