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초등학교 육상 꿈나무 이시원 학생(6학년. 사진)이 지난 3일 경상북도 예천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제49회 KBS배 전국육상대회 및 꿈나무선수 선발대회에서 남자초등부 포환던지기에서 14m6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4학년 2학기 때 황태규 교사의 권유로 육상을 시작한 이시원 학생은 그해 충청북도 교육감기 시도대항 육상대회에서 4학년부 포환던지기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후 도내 체육고등학교 지도자의 도움으로 급성장하기 시작한 이시원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로 동계훈련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대면-비대면의 방법으로 기초 기술 향상과 던지는 자세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어 훈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원 학생은 “4월 춘계대회에서 긴장해서 평소 기록보다 못 던졌는데, 이번에는 연습할 때의 기록을 던질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황충선 코치님께서 기술적인 부분과 ‘할 수 있다’라는 말을 자주 해 주셔서 자신감을 가지고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성초 김혜용 교장은 “지금과 같은 성실한 자세로 꾸준히 훈련하여 자신의 꿈과 에너지를 키우고 발산할 수 있도록 정진해 주기를 바란다”며 “7월 구미에서 열리는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학교와 지역사회의 위상을 높여 주기를 기대한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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