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60대 이상 고령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률이 다른 연령층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충북에서 60대 이상 고령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률이 다른 연령층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8주간(7월4일∼8월28일) 도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1774명 중 60대 이상 고령층은 214명(12%)으로 인구 10만명당 0.91명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활동이 활발한 20∼40대 연령층은 970명(54.7%)이나 됐다. 10만명당 발생률은 고령층보다 3배 정도 높은 2.72명으로 분석됐다.

사망자 가운데 60대 이상이 차지 하는 비율도 감소했다. 백신 접종 전인 지난 2월26일까지 60대 이상 사망자는 57명이었으나 이후부터는 10명에 불과했다.

방역당국은 60대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백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접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전날까지 59%(160만명 대비 95만587명 1차 접종)를 보인 접종률을 추석 전까지 70% 이상까지 높여 집단면역 형성을 앞당길 계획이다.

우선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18∼49세 접종에 집중해 전체 접종률 또한 끌어올릴 방침이다. 18∼49세 도민의 예약률은 69.5%로 집계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백신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난 만큼 신속한 접종에 행정력을 모아 집단면역 형성을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은 도내 14개 예방접종센터와 480여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이뤄지고 있다. 모더나 백신 추가 공급으로 추석 이후 예약자는 접종 일정을 앞당길 수 있다./기사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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