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에 물품을 납품하는 인쇄업자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도의원 32명, 의회사무처 직원과 기간제근로자 등 130여명이 진단검사를 받는다. ⓒ 뉴스1

충북도의회에 물품을 납품하는 인쇄업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도의회에 비상이 걸렸다.

7일 도의회에 따르면 예산안 예비심사보고서 등을 인쇄·제작하는 업체 관계자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업체 관계자는 전날 의심 증상을 보인 자녀가 확진되면서 무증상 상태에서 받은 접촉자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감염이 확인되기 전까지 예산안 예비심사보고서와 정책토론회 관련 자료 등의 납품을 위해 전날과 이날 오전 도의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 관계자는 충북도교육청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보고서와 정책토론회 자료 등의 책자를 인쇄·제작해 납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책자는 도의회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배부됐다. 이날 열린 393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때 배부되기도 했다.

이날 2차 본회의 뒤 임시회 일정을 임시 중단한 도의회는 의원 32명, 의회사무처 직원과 기간제근로자 등 130여 명을 진단검사하고 있다.

도의회 관계자는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는 없으나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기사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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