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 뉴스1

서민을 상대로 사기를 쳐 부당 이득을 챙긴 피의자가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은 지난 9~10월 서민 경제 침해사범 집중 검거 기간을 운영, 수배자 17명을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

검거 인원 중 사기 피의자는 모두 13명이다.

주요 검거 사례를 보면 한 피의자는 의사로서 2019년쯤 병원을 개원한다고 지인 20명을 속여 3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피의자는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 컴퓨터 부품을 판다는 글을 올려 13명으로부터 3000여만원을 받아 챙겼다.

소송 비용 명목으로 1억78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피의자도 있었다.

충북을 비롯한 6개 지역을 돌면서 11건에 이르는 사기·횡령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도 검거됐다.

사기 외 나머지 검거 피의자 죄목은 절도(3명), 배임(1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서민 생활을 침해하는 중대 범죄는 추적 수사 전문 인력을 투입해 적극 검거할 방침"이라며 "신속한 범인 검거로 실질적인 피해 회복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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