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충북교육감./뉴스1DB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충북교육감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재 천명했다.

김 교육감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보수든 진보든 생각지도 못했던 누가 되든, 내가 해왔던 길을 확 뒤집지 못하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아직 그 시스템을 다 만들지 못했다"라며 3선 도전 의지를 밝혔다.

그는 "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포부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시스템을 만들면 누가 되든 이어받을 수밖에 없는 도민의 합의된 길이 된다"라며 "이런 것을 만들어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더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집에서나 친구들은 관두라고 한다. 내 개인적인 안위를 위해서는 다 내려놓고 싶지만, 그러면 잘 넘겨주지 못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도 했다.

공식 출마선언 또는 후보 등록과 관련해서는 "출마한다고 하면 선거전이 시작됐다고 여론이 형성될 텐데, 재선 때처럼 직무에 충실하다가 본 선거 나서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예비후보는 정치 신인들에게 자기 알릴 기회를 주는 것이고, 나는 직무에 충실하면 되지 나가서 같이 할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다"라고도 했다.

김 교육감은 "최근 1주일 신년 휴가 때 주로 글을 썼다"라며 "출판기념회를 2월 중순쯤 하려는데 코로나19가 가장 걱정이다"라며 출판기념회 개최 계획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현직은 어쨌든 자기 일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임기를 잘 마치는 것보다 (차기 교육감이 누가 되든) 잘 넘겨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선택은 도민들이 하는 것"이라고 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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