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충북 청주시 대성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2.3.9/뉴스1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대선 패배의 충격을 딛고 한 발 늦게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 경쟁을 시작했다.

공직선거 후보자검증위원회 운영을 시작한 충북도당은 16일부터 21일까지 지방선거 후보자 검증 신청을 받는다.

검증위는 7대 범죄(강력, 음주운전, 뺑소니,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투기성 다주택자)에 해당하지 않는 신청자에게 예비후보자 등록 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신청 순서에 따라 검증을 시작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이번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후보자 검증을 거치지 않고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공천 시 배제한다는 방침 탓에 한 발 늦게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국민의힘 소속 주자들은 대선 종료와 동시에 출마선언과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일찌감치 제한적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민주당이 당내 경쟁을 위한 사전 절차에 돌입하면서 충북 여야는 조만간 본격적인 본선 경쟁에 돌입할 전망이다.

현재 도내 예비후보로 등록한 주자는 모두 53명으로 이 중 국민의힘 소속은 44명이다. 민주당은 2명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민주당이 후보자 검증을 시작하면서 여야 모두 본격적인 당내 경쟁과 본선 경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방선거는 6월1일 치러진다. 5월 27일과 28일 사전투표, 6월 1일 본투표 일정으로 진행된다. /기사출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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