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외국인도움센터 캄보디아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고 관련 글.

슬픈 뉴스
충북 음성군 생극면에서 일하는 00이라는 노동자가 작업 중 머리를 심하게 다쳐 사망.
어제 저녁 다른 지역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모두들 조심스럽게 일하세요.

음성군 생극면 소재 한 버섯 농장에서 하차 작업을 하던 외국인노동자가 머리를 다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일 KBS 보도에 따르면 이 농장에서 일하는 캄보디아 국적의 N(남, 27)씨가 전날 오후 4시 40분쯤 5톤 화물차 위에서 버섯 영양제가 실린 600kg 무게의 탱크를 하차하다, 굴러 떨어진 탱크에 머리를 심하게 다쳐 원주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경찰은 당시 화물차 운전기사와 농장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 캄보디아 커뮤니티에는 3천여명에 가까운 사람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애도하는 댓글도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제공=음성외국인도움센터)

한편, 이번 사고 소식은 음성외국인도움센터 캄보디아 외국인노동자들이 가입된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현재 해당 커뮤니티에는 약 3천명의 방문객들이 들어와 '평화롭게 잠들다'라는 뜻의 RIP(Rest in peace) 댓글을 남기며, 고인을 애도하고 유족들과 슬픔을 함께 하고 있다.

현재 경기지역의 한 외국인노동자 권익보호단체 관계자가 현장에 급히 파견돼 산업재해 적용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유해는 원주기독교병원에 안치되어 있다.

RIP는 Rest in peace의 약자로 '평화롭게 잠들다'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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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택 기자  estimes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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