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 준설 모습 (제공=음성군청)

음성군이 장마철을 앞두고 침수피해 예상 지역 및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하수도와 빗물받이 준설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 5월, 하수관로 점검을 시행해 퇴적물이 많이 쌓여 준설작업이 필요한 구간을 우선 선정했으며 6월 중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군은 9개 읍·면 시내를 중심으로 하수관로 7.8km 구간에 걸쳐 준설작업을 통해 하수시설을 밑바닥까지 파내어 물의 이동통로를 확보한다.

군은 빗물받이 1600여 개소에 대해서도 하수 맨홀 및 관로 내부의 퇴적물로 안전 및 월류 사고 위험이 큰 구간을 준설 작업해, 하수의 원활한 배수와 침수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빗물받이는 우천 시 도로 내 빗물을 우수관로로 흘려보내는 기능을 하는 시설로 빗물받이 내에 쓰레기, 토사 등 퇴적물이 쌓이면 빗물이 역류해, 노면 및 주택 침수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군은 준설작업과 함께 하수도 시설물에 대한 세부 점검도 병행해 문제 발생 시 즉각 조치하기로 했으며 신속한 민원 대응을 위한 장마철 비상 근무 체계 구축에도 힘쓸 방침이다.

군은 이번 준설 사업으로 집중 호우시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퇴적물 제거로 모기 등 해충과 악취 발생도 억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기 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집중 준설로 악취부터 침수피해 예방까지 군민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만큼 시설물을 철저히 유지·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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