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색으로 상징되는 안토시아닌 색소, 새콤달콤한 당분, 점성이 있는 펙틴, 은은한 향기가 돋보이는 블루베리, '눈의 영양소'라 불리며 급속히 각광을 받는 열매이다.

타임지가 선정한 여름철 10대 슈퍼푸드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블루베리는 항노화, 시력회복과 심장병, 뇌졸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으로 150여 종이 있다.

음성군에서는 50여개 농가가 ‘블루베리 작목반’을 구성해 무농약 및 유기농법으로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16년 전 척박한 환경 속에 블루베리 농사에 도전, 고집스러운 외길 끝에 이제 그 결실을 맺고 있는 음성군이장협의회 곽태규 회장을 13일 만났다./편집자주

음성군 ‘블루베리 작목반’ 회장직을 맡고 있는 그는 “현재 10여 종의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있다. 모두 무농약 친환경 농법으로 키운 명품 블루베리”라며 “그동안 확보된 500여 명의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블루베리 품질은 효소분, 크기, 맛 등으로 결정된다”면서 “블루베리 자체가 야생성을 가지고 있어 농약을 쓰지 않아도 되지만 재배가 까다로운 작물”이라고 말했다.

곽 회장은 “지난해에 비해 각종 재배비용이 크게 올랐지만, 기존 고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올해도 1kg 당 2만원에 판매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곽태규 회장은 진천군 덕산읍 용몽리 제1농장과 음성군 음성읍 동음리에 제2,3,4농장 등 4개의 농장에서 명품 블루베리를 생산하고 있다. 

곽 회장은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되는 매년 6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친환경 블루베리 판매 및 체험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음성군의 ‘블루베리 전도사’, 곽태규 회장이 현장에서 전하는 목소리다.

곽태규 회장의 블루베리 제1농장.

<친환경 블루베리 판매 및 체험농장 안내>

행사일시 : 6월 15일부터 7월 10일까지
판매가격 : 1kg 당 2만원, 택배단위 5kg / 10kg

<농장주소>

제1농장 : 충북 진천군 덕산읍 용몽리 33-6번지
중부고속도로 진천 IC에서 우회전 후 5분 거리

제2농장 : 충북 음성군 음성읍 동음리 659-1번지
제3농장 : 충북 음성군 음성읍 동음리 660-1번지
제4농장 : 충북 음성군 음성읍 동음리 654번지

영상편집/유호성 기자. 글/고병택 기자  marco17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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