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외국인도움센터(이하 센터. 고소피아 센터장)가 지난 26일 경찰청과 중앙일보가 주최한 ‘제7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충북도내에서 유일하게 치안거버넌스부문 우수단체로 선정되어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치안거버넌스 부문은 지역의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공동체 치안활동에 대해 평가하는 분야이다.

센터는 지역사회 유관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범죄예방과 봉사활동 실천 등 지역주민의 안전과 내·외국인간의 화합을 도모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지난 2015년 비영리 민간단체로 설립된 센터는 그동안 외국인자율방범대를 통한 관내 범죄예방 홍보, 외국인치안지킴이단을 중심으로 한 불우이웃 주거환경개선, 관내 거리청소 등 활발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통역서비스를 제공해 경찰행정에도 기여했다.

또한 휴게쉼터를 운영해 건전한 외국인노동자를 대상으로 건전한 여가문화를 제공하고 동호회 활동을 활성화시켜 유해환경을 원천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어교육을 통한 민간통역사 양성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이다.

특히 외국인노동자의 안전에 대한 꾸준한 인식개선을 위해 음성소방서와 함께 국민디자인단에 참여해 ‘달리는 119 안전버스‘ 제작에 힘을 보태는 등 음성소방서가 행안부장관상을 수상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이 밖에 코로나19 이전에는 네팔 현지를 방문해 낙후된 양로원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지원봉사에 나서기도 했다.

고소피아 센터장은 “비영리 민간단체로써 오랜 기간 한발 한발 걸어온 시간들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외국인 범죄예방과 더 나아가 세계 인류평화를 증진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외국인 상담사업을 통해 이국생활의 고충을 해소시키고, 범죄의 위험에 처한 이주민들에게 법률지원을 하기 위해 법률전문가들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우종수 경찰청 차장.

영상편집/유호성 기자. 글/고병택 기자  webmaster@e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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