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반기문 마라톤대회가 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6천여 명의 신청자가 쇄도하면서, 일찌감치 대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날씨도 도왔다.

이날 오전 음성군은 옅게 구름 낀 하늘에 체감온도 19°~20°, 습도는 시간당 평균 34%를 기록했다.

미세먼지 농도도 ‘좋음’으로 나타나는 등 마라톤 경기에 최적의 날씨를 보였다.

이번 대회는 매력적인 코스, 최적의 날씨, 매끄러운 경기 진행 등 3박자가 조화를 이루며 역대급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경기 구간은 음성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감우재, 금왕, 생극 오생리를 반환해 다시 돌아오는 왕복 코스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등 4개 코스에 도전했다.

음성군은 대회 참가자 편의 및 홍보를 위해 ▲음성군기업체 홍보관 ▲음성품바축제 홍보부스 ▲음성명작 농특산물 홍보부스 ▲외국인 통역 부스 등 단체 홍보부스와 ▲음료 봉사부스 ▲먹거리 부스 등을 운영했다.

특히, 국수, 두부김치, 계란 등 선수들을 위해 준비한 먹거리 부스는 준비한 재료가 모두 소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조병옥 음성군수, 안해성 의장, 김기창 체육회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윤건영 충북교육감을 비롯 체육회 관계자, 주요 기관사회단체, 자원봉사자 등이 대거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지난 제13회 대회에 이어 반기문 전 총장 내외가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고향사랑기부제 음성군 제1호 기부자인 반 전 총장은 이날 고향사랑기부제 독려를 위한 퍼포먼스에도 참여했다.

영상편집/유호성 기자. 글/고병택 기자  webmaster@e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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