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청년정책 기본계획(2022~2026) 수립연구’ 음성군 거주 의향 설문조사 도표/음성타임즈DB

음성군의회 제357회 정례회 2차 본회의가 19일 속개된 가운데, 지난 15일 박흥식 의원이 사전 질의한 ‘음성군 청년기구 설치 및 청년유입 정책’과 관련, 군수 답변과 추가 질의가 이어졌다.

이날 조병옥 군수의 답변서에 따르면 현재 음성군의 청년인구(만19세~만39세)는 18,225명으로 전체 인구의 19.8%를 차지하고 있다. 

음성군은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지난해 2월 공무원, 민간전문가, 지역 청년 등 19명의 위원이 참여하는 ‘음성군 청년 정책위원회’를 구성해, 청년정책 전반에 대한 사항을 심의 · 의결하고 있다.

올해 4월 음성군 청년센터 ‘청년대로’를 도내 군 단위 최초로 개소해 청년들의 취·창업 지원, 문화-복지 프로그램, 네트워크 활성화 및 공간지원 등 관내 청년들이 소통할 수 있는 거점공간을 마련했다.

청년들의 채용을 장려하는 혁신기업 청년 채용 일자리 지원사업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또한 청년의 구직활동 장려를 위해 청년 면접수당(회당 5만원, 최대15만원), 청년 창업자에게 1천만원의 초기 사업화 자금 지원, 농업인 정착지원사업 및 청년 후계농 정착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밖에 주거 부담 경감을 위한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잔액 지원사업’, ‘청년월세 지원사업’,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청년 문화프로그램 <원데이 클래스> 진행‘, '청년 마음건강지원사업’ 등을 통해 청년세대의 유입을 꾀하고 있다.

음성군의회 군정질의 모습. (왼쪽부터) 조병옥 음성군수, 박흥식 의원/음성군의회 생방송 캡쳐.

그러나, 이 같은 음성군의 각종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관내 청년들의 거주 만족도는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인구의 이탈이 우려된다는 분석이다.

이날 추가 질의에 나선 박흥식 의원은 이 같은 수치를 근거로 제시하며, “청년인구 정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2030 음성시 건설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조병옥 군수는 “민선7기 이후 문화·체육 분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어느 지역보다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다. 이제 조금씩 활성화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재정 형편상 한 쪽에만 투자할 수는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다. 이어 주택공급, 문화, 체육, 교육 등 정주여건 개선이 따라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상편집/유호성 기자. 글/고병택 기자  webmaster@e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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