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읍 사정리 피해복구 현장/제공=음성군청.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수해를 입은 음성군 음성읍, 소이면, 원남면 등 3개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우선 특별지역으로 선포된 청주·괴산에 이어 충주·제천·단양 3개 시·군과 6개 읍·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됐다.

앞서 충청북도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7일간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를 실시했다.

신고 접수된 피해시설에 대한 일제조사 결과 총 피해액은 1,404억원, 복구액은 2,703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충북도는 7일 우선 특별지역으로 선포된 청주시와 괴산군 지역 외 피해규모가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상회하는 3개 시‧군 6개 읍‧면에 대해 추가 선포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에 해당되는 시·군 및 읍·면은 피해액 기준 충주시(242억원), 제천시(141억원), 단양군(85억원), 보은군 회인면(13억원), 증평군 증평읍(19억원), 도안면(12억원), 음성군 음성읍(16억원), 소이면(38억원), 원남면(12억원) 등 3개 시·군 6개 읍·면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시설복구에 소요되는 예산 중 지방비 부담액의 일부를 국비로 추가 지원받게 된다.

피해 주민들에게는 건강보험료, 전기료, 통신요금, 도시가스요금, 지역난방요금, 병력동원 및 예비군 훈련 면제 등 12개 항목이 지원된다.

고병택 기자  webmaster@e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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