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대소파출소, 대소농협 부윤지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이스피싱 일당을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음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대환대출을 미끼로 피해자로부터 이미 2천만원을 수거한 보이스피싱 일당은 다음 날인 21일 오전 같은 방법으로 피해자에게 추가로 2천5백만원을 수거하려 시도했다.

이에, 계속되는 다액 인출을 수상히 여긴 농협 직원이 대소파출소로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를 하면서 긴급수사가 시작됐다.

신고를 접수한 대소파출소는 전담수사팀으로 수사를 요청했고, 전담팀인 지능범죄수사팀은 추적 수사를 통해 범죄조직의 수거책 A씨를 진천에서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또, 피해금을 전달하기로 한 대전에서 전달책 B씨와 2차 전달책 C씨를 연속해서 검거했다.

이대형 음성경찰서장은 “민-경 협력의 좋은 선례를 만들어주었다”며 “추석 전 특별수사활동 기간 이후에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사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병택 기자  webmaster@e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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