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의회 홈페이지 캡쳐.

음성군의회 제360회 임시회 5차 본회의가 지난 20일 속개된 가운데 시설관리사업소를 대상으로 한 송춘홍 의원의 집중 질의가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날 송춘홍 의원은 금왕 파크골프장 확장을 위한 인도 활용 문제, 맹동혁신국민체육센터 누수 발생 및 수영장 회원 무료주차 시간 연장, 맹동혁신도시 물놀이장 내 음료 판매 기준 변경 필요성 등을 언급하며 날을 세웠다.

보충질의에 앞서, 최재민 시설관리소장은 사전 답변서를 통해 “(금왕 파크골프장) 인도 부분을 파크골프장으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각종 인허가, 재시공에 따른 사업비 확보, 공사 중 휴장 등 많은 예산과 시간이 소요된다”며 “현재로서는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자 송 의원은 추가질의를 통해 “파크골프장의 일부 구간이 좁아서 위험하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현장에 대한 재확인이 필요하다”고 재강조했다.

또 맹동혁신 국민체육센터 누수 문제와 관련 최재민 소장은 “맹동혁신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 등 편의법’에 따른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의무시설로, 건물 내 모든 출입구는 단차없이 건축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차가 없어, 집중호우 시 외부의 빗물이 2층 출입구로 유입되어 1층 로비 천정으로 누수되는 현상이 나타났음을 확인했다. 구조상의 문제이나 앞으로 유지관리에 철저를 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새 건물에 물이 유입되고 있다. 건축 당시 설계가 문제다. 보완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재차 물었고, 최 과장은 “운영상 문제이지 설계상 문제는 아니다. 누수 부분은 보완작업이 이루어졌다”고 답했다.

이 밖에 송 의원은 수영장 회원들에 대한 무료주차 시간 연장 및 가족 단위로 이용하는 물놀이장에서 판매하는 무알코올 맥주의 부적절성을 지적해 “내년부터는 주류 판매는 금지하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한편 음성군에 따르면 체육센터 주차요금은 주차장 특별회계에 귀속되어 또 다른 주차장 건립사업에 사용된다. 현재 2시간까지 무료 이용토록 하고 있다.

영상편집/유호성 기자. 글/고병택 기자  marco1717@naver.com

<저작권자 © 음성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