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음성교육지원청.

음성교육지원청은 10일 금빛평생교육관 대강당에서 제94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행사인‘상상대로 정책제안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고등학생들이 진행하는 기념식과 초등학생들이 사회를 본 2부 정책제안으로 이루어졌다. 

기념식은 동성고, 음성고, 서전고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항일학생운동관련 영상시청, 기념사 낭독, 노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2부에서는 학교와 지역별 8개 팀에서 지난 10월부터 논의하고 개발해 온 다양한 정책들이 제안됐다.

참여학교는 남신초, 대소초, 수봉초, 원남초, 무극초, 생극초, 오선초, 평곡초, 감곡중, 음성고, 동성고 등 11개교이다. 

제안된 대표정책은 길거리 쓰레기통 설치, 반려견 관련 안전규정, 지역행사 소음 규제, 가로등 개선, 학교앞 과속방지턱 설치, 학교환경 개선 등이다. 

/사진제공=음성교육지원청

/사진제공=음성교육지원청

원남초 유헌영 학생은 “우리 지역에 대해 평소 생각했던 것들을 직접 발표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기념식을 주도적으로 추진한 박힘찬 학생(동성고1)은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의 역사적 의미를 비로소 알게 되었다. 우리사회를 위해 작은 일이라도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남덕 교육장은“지역사회 문제를 고민하고 정책을 개발, 제안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며 “이번 경험이 교육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갈것”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조병옥 음성군수, 안해성 음성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이 발표한 내용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정책 반영 여부를 검토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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