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축구협회 차기 회장선거가 지난 16일 실시된 가운데, 김병수 생극면체육회장(사진)이 제12대 음성군축구협회장에 선출됐다.

두 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날 선거에서 김병수 후보는 총 투표수 19표 중 11표를 획득, 8표에 그친 신정희 후보를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음성군축구협회 선거인단은 회장단 6명, 재무·경기·심판이사, 사무국장을 비롯 10개 동호회 회장 등 총 20명이다. 이날 투표에는 19명이 참여했다.

김병수 회장은 “10개 클럽 700여 명의 축구 동호회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먼저 축구인들간의 소통 강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 어깨가 무겁지만, 책임 있는 자세를 놓치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유소년 축구 지원을 통한 엘리트 선수 양성, 여성축구인 저변 확대, 전국적인 대회 유치 등 산적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전국의 축구인들이 찾아오는 전국대회를 유치해, 음성군 지역경제발전에도 일조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생극면 소재 제이와이건설산업(주) 대표이사인 김병수 회장은 삼원FC 전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충북도축구협회 이사 및 음성군축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김병수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4년 1월1일부터 시작된다. 임기는 2년이다.

한편 음성군축구협회는 충북도축구협회에 대해 독점적 교섭권을 갖고 있는 음성군을 대표하는 축구 종목의 유일한 단체이다.

고병택 기자  webmaster@e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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