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음성군의회 2024년도 예산안 승인의건 투표 결과, (오른쪽) 박흥식 예결특워 위원장.

음성군의회 제361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가 지난 19일 속개된 가운데, 총 8,198억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이 최종 의결됐다.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흥식 위원장은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실시한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심사 결과를 보고했다.

박흥식 위원장의 보고에 따르면 2024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7,004억원, 특별회계 1,194억원 등 총 8,198억원 규모로, 집행부의 요구 예산 중 일반회계 세입예산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그러나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총 8개 항목에서 5억7,652만원을 감액 조정해 내부유보금으로 전환함으로써, 집행부 요구 예산액과 규모 변동은 없었다. 

주요 삭감 내역은 의회사무과의 의원 해외의정연수 수행비 2,000만원, 의전용 차량 구입비 9,600만원, 의원 해외연수비 3,200만원이 전액 삭감됐고, 의장단 활동비 4,527만원 중 453만원이 일부 삭감됐다.

또한 기획감사실이 요구한 음성사랑행복위원회 참석수당 3,500만원 중 1,500만원이 삭감됐고, 평생학습과의 우수 중학교 육성사업비 2억원도 전액 삭감됐다.

이 밖에 문화체육관광과의 음성군 체육관련 단체 워크숍 및 체육인 토크세미나 예산 900만원과 도시과의 음성읍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사업비 2억원도 전액 삭감됐다.

기금운용계획안은 11개 기금 575억5,191만원으로 집행부 요구 원안대로 의결됐다.

박흥식 위원장은 “계속사업의 경우, 공정률, 연도별 집행에 따른 예산 등을 면밀히 분석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군정 주요정책 추진에 필요한 사업이 감액 편성된 것은 아닌지 검토하고, 타당한 사유 없이 감액된 사업은 추가경정을 통해 조속히 완료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불요불급한 일회성 및 소모성 행사는 가급적 자제해야 할 것”이라며 “부득이하게 행사를 개최하는 경우에는 간소화하여 검소하게 추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상편집/유호성 기자. 글/고병택 기자  webmaster@e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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