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이런일 저런일 공연&전시
“사각지대 노동자 권리찾기”…음성노동인권센터, 2024년 첫 일성음성노동인권센터 제10차 정기총회
김규원 신임대표, 추천 동의안 의결
지난해 219건 상담 · 28건 무료법률지원
음성노동인권센터 제10차 정기총회 참석자들.

노동자들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일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설립된 음성노동인권센터의 제10차 회원정기총회가 지난 1일 금왕읍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지난 2015년 3월 3일 군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개소한 음성노동인권센터는 일체의 정부 및 지자체의 보조금을 받지 않고 오직 시민들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비영리단체이다.

초기 음성노동인권센터에는 음성지역의 노동자들의 상담이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 입소문을 타면서 충주시, 제천시, 괴산군 등 인근 타 지역 노동자들의 상담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청주노동인권센터를 이용하는 진천군과 증평군을 제외하고,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인근 지역의 노동자들이 문을 두드리는 등 중부권 노동인권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지역 주민들이 음성노동인권센터의 존재를 모른다는 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관심 부족, 열악한 재정자립도 등은 센터의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

(왼쪽부터) 박윤준 상담실장, 김광호 전 대표, 김규원 신임 대표, 변영옥씨, 천윤미 홍보차장.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 및 결산보고를 시작으로 2024년 사업계획에 대한 안건 심사 등이 심층 논의됐다. 또한 김광호 대표의 후임으로 김규원 신임대표에 대한 추천 동의안이 의결됐다.

특히 음성노동인권센터와 함께 4년이 넘는 투쟁 끝에 지난해 12월 직장 내 괴롭힘 손해배상소송 1심 판결에서 승소한 변영옥씨에게는 축하의 꽃다발이 전달됐다.

이날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 219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유형별 상담내역은 임금체불이 96건(44%)으로 가장 많았고, 해고인사 29건(13%), 직장내 괴롭힘 22건(10%)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근로계약 및 고용보험 관련 상담이 각각 15건, 근로시간 14건, 휴가 및 산업안전 상담이 각 9건을 차지했다. 기타 상담은 10건이다. 이 중 무료법률지원은 28건으로 집계됐다.

2024년도 핵심 과제는 ‘우리 지역 숨겨진 노동자와 연대하기’를 모토로 사각지대 노동자 권리 찾기, 청소년 노동인권 활동 기초 다지기, 회원과 함께 하는 노동인권 활동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규원 신임 대표는 먼저 “관내 작은 사업장, 비정규직, 여성 및 이주노동자, 장애인, 노년층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노동조합들과 연대를 강화시켜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관내 노동자들의 권익보호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동네 노동상담소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음성노동인권센터 제10차 정기총회 모습.

한편, 상담 및 후원 문의는 금왕읍 소재 음성노동인권센터 전화(043-882-5455)로 하면 된다.

후원금은 상근 활동가들의 활동비와 사업비, 사무실 운영비 등에 사용된다. 현재 박윤준 상담실장과 천윤미 홍보차장 등 2명의 활동가가 상근하고 있다.

(후원계좌 : 농협 351-0802-5012-33 음성노동인권센터)

고병택 기자  webmaster@estimes.co.kr

<저작권자 © 음성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병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포토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