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5일 유림대학 제11기 하반기 개강식에서 장남훈 유림대학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제공=음성군청)

음성향교는 26일 오후 2시 유림회관에서 장남훈 대학장을 비롯해 음성향교 정성구 전교, 수료생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기 유림대학 수료식을 개최했다.

음성향교 유림대학은 유교(유학) 전문 2년제 대학으로, 한문과, 서예과, 컴퓨터과, 희망부수과, 고전상담과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문과는 유림의 기본학문인 한문을 주과목으로, 명심보강 · 대학 · 중용 · 논어강독 등을 교육한다.

서예과는 한문 해서, 행서, 예서, 초서, 전서, 추사체 등의 대필, 중필, 소필, 세필 등을 가르친다.  한글은 정자체, 엣궁체, 흘림체, 예서체, 편지체 등을 익힌다. 

희망부수과는 관혼상제 등 고전상식, 인성·도덕성을 배우는 교양상식, 한시, 서문, 비문 등을 배우는 작문, 기술과목으로 강좌가 진행된다. 

고전상담과에서는 고전의식, 전통예절, 한문족보, 한문해석, 관혼상제, 유림상식, 식전상식, 서예상식 등을 가르친다.

장남훈 대학장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배우고자 하는 학업의 의지로 값진 결실을 맺은 수료생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유교문화의 명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유림대학 서예부는 2023년도 제18회 대한민국 독립미술서예대전에 참가해, 초대작가부문 명인작가상, 최우수상, 장원상, 우수작가상을, 일반부문 특선, 입선 등  총 20명이 수상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심사위원에 위촉된 장남훈 대학장은 작품 2점을 찬조하기도 했다.

고병택 기자  webmaster@e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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