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식중독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식중독균 검사 모습.(충북보건환경연구원 제공)/뉴스1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식중독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4월 5일까지 도내 집단 식중독 의심 건수는 11건이다.

이 기간 환자 수는 132명에 달하는데, 이 중 74명이 노로바이러스가, 13명은 병원성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 등이 각각 검출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환자 수 72명보다 1.8배 늘어난 수치로, 대부분 집단 급식소와 일반 음식점에서 발생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현재 노로바이러스가 가장 많이 검출되고 있지만, 일교차가 커지고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황색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듐 퍼프리젠스균 등 세균성 식중독이 증가할 우려가 크다고 예상했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학교나 군부대 등 집단 급식소나 일반 음식점은 음식을 냉장 보관하고, 음식을 제공하기 전에 충분히 끓여야 한다"고 말했다./뉴스1

음성타임즈  webmaster@estimes.co.kr

<저작권자 © 음성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