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감곡면 복숭아 꽃 축제장을 찾아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성의모 前위원장

삼성장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는 성의모 前위원장

음성군의 원남산단 내 군유지 매각에 반발, 1인시위를 전개하고 있는 성의모 前원남산단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감곡면 복숭아 꽃 축제 현장에서 항의시위를 이어갔다.

성 前위원장은 “이필용 군수의 실정을 음성군 전체에 알리고, 원남산단의 군유지 매각 의혹을 밝혀내고 싶었다"며 “음성군수가 이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그곳이 어디든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의 아니게 축제 추진위 측에 물의를 빚어 사과를 드린다. 축제를 훼방하려는 뜻은 조금도 없었다”며 이해를 구했다.

성 前위원장은 “홀로 아리랑 투어는 음성·원남·소이의 심각한 민원인 원남산단 광메탈 문제가 해결되는 날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0일 군청 앞 1인시위에 나선 성의모 前위원장

한편 지난 10일부터 1인시위에 돌입한 성의모 前위원장은 “군유지 매각과정을 음성군수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군수가 그 땅을 팔았다는 사실을 모르겠느냐. 군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면서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음성군 산단정책은 취소되거나 그 방향을 바꿔야 한다”며 “앞으로 수 없이 발생하는 폐기물처리시설을 어떻게 처리할 생각이냐”고 질타했다.

바른미래당 소속인 성의모 前위원장은 오는 지방선거에서 음성군의회 가선거구에 출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병택 기자  marco17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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