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열 증평군수, 송기섭 진천군수, 이차영 괴산군수, 조병옥 음성군수가 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소방복합치유센터’의 충북혁신도시 유치를 촉구하고 있다.

충북 음성·증평·진천·괴산 등 중부권 4개 군(郡)이 소방복합치유센터의 충북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손을 잡았다.

조병옥 음성군수, 홍성열 증평군수, 송기섭 진천군수, 이차영 괴산군수는 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소방복합치유센터 공동유치 결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중부4군 군수는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이들은 “현재 충북혁신도시는 도시로의 외형은 갖췄지만, 종합병원이 없어 상급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인근 도시로 가야하는 처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는 비단 충북혁신도시 주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생활권을 같이 하는 충북 중부권 주민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혁신도시는 접근성, 연계성, 개발용이성, 경제성 등 모든 분야에서 소방복합치유센터 입지로써 최고의 조건을 갖춘 곳”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특히 충북혁신도시가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에 나선 다른 지역에 비해 이미 도시기반시설이 완비돼 별도의 인·허가나 토목비용, 부지매입의 필요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조용하고 깨끗한 도시환경과 천혜의 청정자연 환경은 격무와 생사의 갈림길이라는 상황 속에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온 소방공무원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는 치유환경을 갖춘 곳”이라고 덧붙였다.

4개 지역 군수들은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충북혁신도시를 소방복합치유센터 대상지로 선정해 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은 물론 대정부 건의문 채택 등 공동대응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소방관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종합병원이다. 연면적 3만㎡에 300병상 규모로 오는 2022년 개원이 목표다.

10여 개 진료 과목을 운영해 주민뿐 아니라 일반인까지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충북혁신도시에 센터가 건립되면 의료 사각지대 해소가 기대된다.

소방청은 지난달 20일 소방복합치유센터 1차 예비 후보지로 충북혁신도시 등 전국 14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오는 6일 현지 실사와 12일 PPT 설명회가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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