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병원 1인실에서 치료를 받은 뒤 돈을 내지 않고 도주한 A씨(28)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부터 이달 초까지 청주와 대전 등 6곳의 종합병원 1인실에 입원, 치료를 받은 뒤 1700만원의 치료비를 내지 않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정한 주거나 직업이 없었던 그는 병원 1인실에 입원, 숙식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생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아픈곳이 없음에도 퇴원과 동시에 다른 병원으로 이동해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체포 당시에도 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과거에도 같은 혐의로 복역하다 출소 1년 만에 또다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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