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동네학교가 치열한 경쟁끝에 '삼성스마트스쿨'에 선정되며 최첨단 체험교육시설을 완비했다.

"이제 우리도 혼자, 스스로 할 수 있어요”

갤럭시 탭, 전자칠판, 삼성스쿨 솔루션, 무선 네트워크 등과 연계해 첨단교실 환경을 제공하는 ‘삼성스마트스쿨’에 선정된 꽃동네학교가 28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꽃동네 설립자 오웅진 신부, 삼성전자 및 교육청 관계자, 학부모,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개소식은 공모선정 축하 인사에 이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기기 활용수업이 시연됐다.

미래 교육을 지원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인 '삼성스마트스쿨'은 지난 2012년부터 전국 농어촌 65여 개 초·중학교 140여 개 학급을 지원해왔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는 지원 대상을 지역 구분 없이 학교뿐만 아니라 병원·다문화센터·지역아동센터·특수학교 등의 교육시설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꽃동네학교 정선순 교사사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초등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시연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4월 공모를 신청한 꽃동네학교는 570개 기관 중 60개 실사기관에 포함되며 1차관문을 통과했고, 한달 후에는 현장실사 및 담당자 인터뷰를 거쳐 32개 전문가 심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어 자문위원단의 논의와 대국민 공감투표의 단계를 거친 끝에, 지난 7월 말 전국 15개 기관 중 하나로 선정되는 기쁨을 맞았다.

꽃동네학교는 최첨단 스마트교육 시설과 장비를 지원받아 9월에 모든 설치를 끝냈다.

꽃동네학교 정선순 교사는 ‘학생들이 스마트기기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어 나갈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업그레이드된 첨단 교실 환경에서 태블릿PC, VR 등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교육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혼자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립심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꽃동네학교 정선순 교사가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초등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시연을 진행하고 있다.

유호성 기자  divaism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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