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충북 증평·진천·괴산군에서 5일 열리는 축제와 행사가 취소되거나 일부 축소됐다.

괴산군 불정면에서는 이날 목도 백중놀이와 경로잔치가 열릴 예정이었다.

10시 현재 26㎜의 비가 내린 불정면 목도강변에서의 백중놀이는 계속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취소했다. 경로잔치는 면사무소에서 예정대로 열렸다.

4일부터 열린 증평 인삼골 축제 2일째 행사 일부가 취소됐고 주요행사들은 장소가 변경됐다.

애초 보강천 체육공원 주무대에서 열릴 예정인 개막식 등은 문화회관으로 변경했고 공연, 콘서트 등 야외행사들은 전면 취소했다. 행사장 부스는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기네스북에 오른 204m 구이틀에서 홍삼포크를 맛보는 삼겹살대잔치는 강우량에 따라 6일에서 7일로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진천에서 열리고 있는 생거진천 문화축제 1일째 일부행사도 장소를 변경했다.

백곡천 둔치에서 열릴 예정인 민속예술경연대회와 전통혼례식 시연 등은 화랑관과 읍사무소 회의실로 옮겼다. 오후 개막식은 예정대로 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오늘 예정된 행사 중 일부는 취소했다”며 “추후 행사 취소와 장소변경 등의 문제는 별도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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