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벽두에 새벽닭 울음소리로 새롭게 출발하는 음성타임즈의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음성 곳곳의 소식을 올바르게 전해주고 민초들의 삶을 응원해 주는 신문, 다양성 속에 독창성을 지닌 신문이 되기를 희망하며 몇 가지 희망사항을 말씀 드립니다.

첫째는 발로 뛰는 신문기사를 원합니다. 다른 신문의 기사를 퍼오기 식 전달은 몰개성으로 식상합니다. 삶의 현장 곳곳을 누비며 서민들의 삶을 호흡하고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살펴 본지만의 철학으로 풀어주는 신문, 생동하는 신문이었으면 합니다.

두 번째는 지면분배가 확실한 신문을 원합니다.
일간지처럼 정치, 사회. 경제, 문화면이 뚜렷하기란 어려운 일이지만 그런 지향으로 나가야 신문다울 수 있다고 봅니다.

세 번째는 열린 신문을 원합니다. 신문은 독자층이 다양해야 합니다. 청소년에서부터 어르신들까지 참여할 수 있는 지면 개방입니다. 일테면 청소년 코너, 젊은이의 광장, 노인의 뜨락, 농민의 소리, 시장 상인들의 목소리 등을 싣는 지면입니다.

네 번째는 음성의 역사를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자기 고장을 모르면 부모를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실력 있고 필력 있는 필자를 발굴하여 체계적으로 서술하여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소개했으면 합니다.

다섯 번째는 음성의 명소를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식당소개나 관광 상품에 치우치지 말고 문화 예술을 호흡할 수 있는 공간과 인물을 심도 있게 취재하여 소개하는 것입니다.

여섯 번째는 음성에서 사업하는 많은 기업이 있습니다. 우수기업 소개라든지 그 기업이 음성에 주는 영향력 등을 알리는 것입니다.

일곱 번째는 신문고 같은 지면을 만들어 억울한 이, 소외된 이들의 삶을 대변해주는 것입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서 해결책을 주선해 주는 행동하는 신문을 원합니다.

끝으로 본지만의 특성을 살려 시론이나 칼럼, 오피니언에 무게를 두어 최종으로 군민의 의식을 건전하게 하고 의욕창출을 견인하는 그런 신문이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려면 기자들의 전문성과 진실을 추구하려는 열정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또한 기자적 감수성과 통찰력도 필요합니다. 여기에 한 가지 보탠다면 신문에 종사하는 분들의 사명감입니다.

현대는 디지털시대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종이신문이 생존하려면 정보의 고유한 영역을 개발하여 한번 읽고 버리는 신문이 아니라 보관하여 두고두고 읽고 싶은 신문을 만들어야하겠습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음성타임즈의 출발에 힘찬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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