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미호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 검출과 관련 주변 10㎞ 이내를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가금류 사육농가에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130 농가에서 닭, 오리, 메추리 등 46만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시는 또 분변 채취지역에 현수막 등을 설치 출입을 제한하고 소독과 방역작업도 벌이고 있다.

유전자형과 고병원성 최종 검사 결과는 오는 21일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저병원성으로 확인될 경우 바로 이동제한을 해제한다.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 3주간 농가 관찰, 임상·정밀검사 등을 벌여 이상이 없을 경우 이동제한이 해제된다.

시 관계자는 “고병원성 여부 등에 대한 결과를 기다리며 이동제한, 방역 작업 등을 벌이고 있다”며 “현재까지 농가에서 특이사항 등이 신고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청주 미호천에서 지난 15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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