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AI 가축방역상황실 직원들이 15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상황실에서 구제역 발생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2017.2.15/뉴스1 © News1

“구제역 ‘3㎞ 방역 마지노선’ 사수를 위해 5일 소독 총력전을 전개합니다.”

충북도는 오는 20일~24일까지 최초 발생농가 반경 3㎞의 경계지역 사수를 위해 ‘5일 소독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긴급 접종을 마친 백신의 효력이 발생하는 이번 주가 타 지역 확산의 최대 고비라는 판단에서다.

올들어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보은에서는 지난 13일 이후 엿새째 추가 의심신고가 없다.

이에 따라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던 구제역이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그동안 추가 의심신고가 없었던 주기는 사흘이 가장 길었다.

올 구제역은 지난 5일 충북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의 젖소농장에서 발생한 이후 전북 정읍, 경기 연천 등 전국 3개 시·군 9개 농장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 보은군에서 두 번째로 구제역이 발생한 탄부면 구암리 방역초소에서 13일 통제원들이 마을 출입 차량에 소독을 하고 있다.2017.02.13.© News1

다행스러운 건 올 구제역이 모두 첫 발생지로부터 반경 3㎞ 안에서 발생했다는 점이다.

이에 충북도는 그동안의 방역대책이 효과를 보는 것으로 보고 ‘5일 소독 총력전’을 펼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총력전에는 육군 37사단 보유 제독차 6대와 39명의 군인이 동원된다.

한편 충북도는 19일까지 도내 소 22만2000마리(7100개 농가), 돼지 46만5000마리(332개 농가), 염소 3만9000마리(1390개 농가), 사슴 1100마리(96개 농가) 등 우제류 72만7100마리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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