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지난 4주 동안 대권 가도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더불어민주당의 안희정 충남지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선한 의지' 발언 여파로 소폭 하락하며 지지율이 다시 10%대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3일 발표한 MBN·매일경제 의뢰 2월 4주차 주중집계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안 지사는 지난 주에 비해 1.2%p 내린 19.2%를 기록했다.

같은 당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는 13.2%p로 지난 주에 비해 소폭 더 벌어졌다. 문 전 대표는 32.4%를 기록, 지난 주 32.5%에 비해 0.1%p 줄었다.  

특검 수사 연장 여부를 두고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3.2%p 내린 11.6%로 2주째 하락, 1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떨어지며 2위 안 지사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일자리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는 1.7%p 오른 10.5%로 3주만에 다시 10%대로 상승, 황 권한대행과의 격차를 다시 오차범위 내로 좁혔다.

최근 복지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며 정책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주 대비 2.0%p 오른 10.1%로 1월 3주차(10.1%) 이후 5주 만에 다시 두 자릿수를 회복, 안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유지했다.

바른정당 경선규칙을 둘러싸고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견을 보이고 있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0.6%p 내린 3.3%, 최근 정치자금법 무죄 판결을 받은 이후 대선출마를 시사했던 홍준표 경남지사는 1.5%p 상승한 3.3%를 기록해 유 의원과 홍 지사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남 지사는 지난 주 주간집계 대비 0.4%p 오른 1.8%, 국민의당의 손학규 전 대표가 0.9%p 내린 1.7%,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1.0%p 하락한 1.1%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5.4%(이하 지난 주 대비 2.3%p 하락), 자유한국당 13.4%(1.7%p 하락), 국민의당 12.2%(0.7%p 상승), 바른정당 6.3%(0.7%p 상승), 정의당 4.7%(0.7%p 하락) 등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2일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8%), 무선(72%)·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9.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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