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없는 충북만들기 운동본부와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가 27일 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와 도의회에 '노동자 권리보장 조례'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충북지역 노동 관련 단체가 저임금·비정규직 노동자 권리 보장을 위한 조례 제정을 재차 촉구하며 충북도·도의회를 비판했다.

비정규직 없는 충북만들기 운동본부와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27일 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 권리보장 조례 제정 약속을 파기한 충북도·도의회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충북도와 도의회는 지난해 11월 저임금·비정규직 노동자 권리보장 제도와 정책 마련을 위한 조례를 2019년 첫 회기에 상정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이어 “조례 상정 약속은 사라지고, ‘부서별로 검토 중이며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약속 파기로 운동본부와 민주노총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비정규직 권리 보장 조례 △생활임금 조례 △노동자 권리 보장 조례 제정에 적극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노동 관련 조례 제정은 ‘노동권 불모지’ 충북에서 ‘차별 없는 충북, 좋은 일자리로 노동자가 행복한 충북’으로 나아가는 출발”이라며 “조례 제정을 늦출 수 없는 이유”라고 강조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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